Logan, J. R., Foster, A., Ke, J., & Li, F. (2017). The Uptick in Income Segregation: Real Trend or Random Sampling Variance (No. w23656).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소득 양극화 심화 추세가 지역 통계 sampling rate 변화(15% → 5%)의 영향일 수 있다는 NBER 워킹 페이퍼. local area의 소득 추정치는 sampling rate의 영향에 민감하다는 점을 기존 추정치들이 간과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과거 인구총조사 자료를 이용해 동일한 모집단에 대해 sampling rate 변동에 따라 소득 양극화 양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였다.
저자들은 양극화 추세가 환상이라고까지는 안 하겠다고 쓴다. 그런데 그 문장을 굳이 쓴 이유가 뭘까? ^^.. 흥미롭게도 저자 네 명 중 한 명만 경제학자다. 한 명은 사회학자, 두 명은 통계학(생물통계학)자다.
보완할 점도 있어 보이지만 생각해 볼 만한 연구다. 특히 통계청이 인구총조사를 전수조사에서 샘플링 방식으로 바꾼 지금, 한국에 시사점이 있는 페이퍼라고 본다. (내가 아는 한 인구총조사 자료로 소득양극화를 계산하지는 않는다. 가계복지금융조사 같은 자료 표본추출률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