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 1 종료 직전. 학기 절반이 지나갔다.
#. 거시와 경제수학 기말고사 모두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두 과목 모두 작년보다 현저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수요일로 예정된 미시 시험은 무엇이 나올지 종잡을 수가 없다.
#. 동기들에게 리뷰 워크샵을 만들자고 제안할 생각이다. 방법은 차차 고민해보아야 할 듯.
#. 한편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이론을 엄밀하고 깊이 있게 배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내 직관은 그저그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첫 술에 배부르겠냐만은, 글쎄… 지금 충분히 엄밀하고 깊이 있게 배우고 있는 건가? 간단한 질문인데, “나는 이런 문제를 낼 수 있는가?” 대답은 No에 가깝고, 그 간극을 좁히는 방법을 모르겠다. 한편 지금 느껴지는 장벽은 누가 가르쳐서 넘어가는 게 아니라 내가 열심히 머리를 굴려야 하는 영역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1년차의 지상목표는 퀄 통과니까 시키는 대로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