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늦깍이로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제자에게 추석 인사 이메일을 받아서 답장을 해 주었다. 간단하게 두가지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하나는 연구가 생각처럼 진전이 빠르지 않게 되면 조급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조급함이 연구자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것 같다. 그러니 마음을 비우고 하나씩 알아가는 자체를 즐기는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데 좋은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2.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좀더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불안한 마음에 밤늦게 비효율적으로 책상에 앉아있으면서 정작 집중하고 생각하는 시간은 짧을수 있기에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것인지 계속 체크해 가면서 스스로의 공부 습관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마치 구글이 A/B test 를 통해서 계속 학습하고 진화해 나가는 것과 비슷하리라. 생각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은 무식한 것이고 생각만 하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게으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