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문제는 대체탄력성이다

정보기술과 경제성장 이슈도 결국 대체탄력성 문제다. 소비부문(재화간 대체탄력성)과 생산부문(요소간 대체탄력성) 모두. “특이점이 온다”고? 기술적 특이점이 반드시 경제적 특이점으로 이어질까?

이게 소위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모든 논자를 걸러도 되는 이유다. 공포 마케팅을 부추길 뿐 누구도 대체탄력성 – 반드시 이 용어를 쓸 필요는 없다 – 은 말하지 않는다. (* 직업별 대체확률이 그나마 근접하지만 다른 말이다. 애당초 대체탄력성이 비탄력적이면 저런 논의가 불필요하다.)

<21세기 자본> 때와 비슷하다. 그 때도 대체탄력성이 핵심 이슈였다(Rognlie의 비판). 그 외의 주 이슈는 80년대 tax reform(Feldstein의 비판) 정도. 둘 다 국내 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다. 온갖 변죽을 울려댄 것에 비하면 아예 없다시피했다. 그래도 중앙일보에서 다룬 적이 있어, 이 케이스보다는 사정이 낫다.

주말에 논문 읽고 정리한 걸 바탕으로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글이 영 안 써지는 관계로 불평부터 늘어놓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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